본좌 논쟁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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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임이최마를 통한 본좌의 필요한 요소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다. 이번에는 그 2 요소 중의 하나인 외적인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다.

 

 

양대 개인리그라 하면 OSL과 MSL을 일컫는다. 물론 곰TV가 주관하는 곰TV클래식이 있지만 아직 협회에 공식리그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 판의 팬들은 그 역사와 지속성에 믿음을 주지 않아 정식 개인리그로 치부되진 않고 있다. 다만 5대 본좌 논쟁의 중심인 김택용의 곰클 2에서 우승과 이벤트격인 곰큼 1 우승자인 이제동과의 대결은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준 건 사실이다.

 

 

각설하고, 본좌가 되기위한 필수적 요소인 양대리그 재패와 단순히 2 대회를 우승하는 것이 아닌 최소 2회 이상 우승을 해야 하며, 양대회를 거의 동시에 석권해야 진정한 본좌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 본좌 입성은 정말 어려운 것이 분명하다. 그럼 현재 5대 본좌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택뱅리쌍(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의 최근 양대개인리그 성적을 간략히 살펴보겠다.

 

 

※ OSL은 신한은행 시즌 3에서 택뱅리쌍은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기에 그 다음 대회인 다음 스타리그 부터 기록을 살펴보고, MSL은 3.3혁명을 일으킨 곰 TV 시즌1 부터 성적을 살펴보겠다. 이번 편에서는 OSL(Ongamenet Star Leagu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본다.

 

 

 

1.  다음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본선에 못 오른 선수가 이제동이다. 당시 이제동의 본선 진출 실패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택뱅리쌍 중 가장 먼저 본좌로드를 타고 있던 그였기에, 본선 진출 실패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이었고, 아쉬움이었다.

 

 

-김택용 : 8강

-송병구 : 4강

-이제동 : 진출 실패

-이영호 : 4강

 

 

여기서 눈 여겨 볼 만한 것이 이영호의 출현이다. 그 전까지 안 보였던 그가 본격적으로 이 판에 출현한 것이다. 그것도 첫 대회 출전에 4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내기도 했다.  아마도 이 시기부터 택뱅리쌍의 시대는 연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2.  에버 2007

 

 

에버 대회에서 택뱅리쌍은 나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다. 네 명 모두 8강에 진출해 제대로 된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영호는 8강에 중도하차를 했고, 김택용은 4강에서 그의 라이벌 송병구에게 누고도 예상 못했던 3대0의 패배를 한다. 여기서부터 김택용의 OSL 징크스(우승 못하는 징크스)는 시작되는 듯 하다.

 

 

송병구의 일방적 경기 내용은 그 전에 있었던 MSL 곰TV 시즌2 결승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씻어 버렸다는 데 의의도 있다.

 

 

-김택용 : 4강

-송병구 : 준우승

-이제동 : 우승

-이영호 : 8강

 

 

송병구의 준우승 징크스는 이미 시작됐음에도 이 대회에서 이제동에게 무난하게 패배하는 내용을 보이며 그는 ‘2인자 징크스’를 갖게 된 계기가 된다. 그 후에도 계속 그는 이 악몽 같은 꼬리를 때는데 1년 하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었다.

 

 

 

3. 박카스

 

 

이제동의 마재윤 지명으로 시작된 박카스 스타리그는 한 소년의 본좌로드를 알리는 대회가 되었다. 아직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에 비해 커리어가 부족한 이영호는 이 대회를 우승으로 택뱅리쌍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발점이 된다. 역시 4 선수 모두 본선에 진출하고 좋은 성적을 내며 수 많은 명경기를 냈지만 이 대회는 말 그대로 이영호를 위한 대회로 정의 내릴 수 있겠다.

 

 

-김택용 : 4강

-송병구 : 준우승

-이제동 : 8강

-이영호 : 우승

 

 

8강에서 붙은 리쌍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치고 받고 1차전을 이영호가 가져간다. 이 당시 리쌍은 정말 많은 다전제를 치루게 된다. MSL 곰TV 시즌 4에서도 그들은 8강에 만났고(이제동이 이기고 결국 그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곰TV인비테이셔널(이벤트 전) 결승에서도 그들은 다시 다전제를 치루게 됐다.

 

 

이영호는 8강에서 이제동을, 4강에서 다시 김택용을,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송병구를 물리치며 택뱅리쌍 구도에서 유일하게(지금까지도) 모두 물리치고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한다. 아마 이 기록은 당분간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송병구는 2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택뱅리쌍 중 포스를 다소 잃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4. 에버 2008

 

 

에버 2008대회는 택뱅리쌍에게 있어서 실현의 시기였다. 조추첨 당시 동족 배분에 대한 룰이 깨지면서 한 조에 저그가 몰리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고, 또한 우승도 예상외(?)로 박성준이 차지하면서 2번째 골드마우스(OSL 3회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일종의 기념패)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김택용 : 16강

-송병구 : 16강

-이제동 : 28강 ----> 본선진출 실패와 비슷함

-이영호 : 8강

 

 

이 대회 4강 대진을 보면 박찬수-도재욱, 박성준-손찬웅 매치업이다. 흥행성을 생각할 때 굉장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진이었지만 이 부분에서 우리가 눈 여겨 볼 것이 도재욱의 출현이다. 훗날 6룡의 시대에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도재욱은 놀라운 생산력으로 이 대회 초대 다크호스가 되었다. 그러나 결승에서 박성준에게 밀리면서 ‘대저그전’ 약점이라는 것을 드러나게 된다.

 

 

팀 동료 김택용과 비교했을 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 팬심도 이때부터 강해졌다.

 

 

에버 2008에서 택뱅리쌍은 잠시 주춤한 행보를 보이고, 이제동은 다소 OSL과의 괴리감에 빠지는 형국을 보였다.

 

 

 

5. 인쿠르트

 

 

인쿠르트 대회는 택뱅리쌍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 대회다. 우선 성적을 보면,

 

 

-김택용 : 8강

-송병구 : 우승

-이제동 : 진출 실패

-이영호 : 8강

 

 

송병구의 우승이 가장 눈에 띈다. 택뱅리쌍 중 준우승 징크스와 서로간의 전적에서 다소 밀린 듯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8강에서 김택용을 잡고 6룡의 하나인 도재욱 마저 4강에서 이기며 결국 우승을 차지한다. 2인자 설움을 완전히 벗어 던지게 된 계기가 인쿠르트 스타리그였다.

 

 

반면 이제동의 본선 진출 실패는 최강의 포스를 자랑함에도 늘 본좌에 오르지 못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물론 지금 열리고 있는 바투 스타리그에서 그는 8강에서 송병구와 진검 승부를 벌일 예정이기도 하다.

 

 

이영호는 진출만 하면 최소 8강이라는 것을 이 대회에서도 보여줬고(바투 스타리그에서는 16강 타락을 고배를 마신다) 문제의 대 저그전 실력이 검증되지 못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8강에서 김준영에게 다시 발목을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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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나마 2007년 후반기부터 현재 바투 스타리그 전 까지 OSL에 있어서의 본좌 후보인 택뱅리쌍에 대한 기록을 살펴봤다. 하필 이 4명의 선수만 살펴본 이유는 이 선수들 이외에는 5대 본좌에 들어설 가능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택뱅리쌍의 MSL 기록을 살펴보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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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irl 2009/03/04 13:47 수정/삭제

    와우!! 괜찮네요. 시리즈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간혹 잘못된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2. 악당군 2009/03/04 13:59 수정/삭제

    각 종족마다 최강자가 있고.물고 물려서
    예전 4대천왕처럼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3. 이호영 2009/03/04 17:56 수정/삭제

    택뱅리쌍 중 5대 본좌는 힘들것입니다 그 하나만으로 하나의 본좌가 되었습니다 4대천왕 처럼 이제는 택뱅리쌍이라는 새로운4대천와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4. 저기 2009/03/04 18:43 수정/삭제

    인쿠르트가 아니라 인크루트 ㅇㅏ닌ㄱㅏ요

  5. 야쿠르트 2009/03/05 10:21 수정/삭제

    인크루트나 인쿠르트나 똑같은거 아닌가?

  6. 소친 2009/03/05 12:25 수정/삭제

    5대본좌는 김택용이 가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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